처음 사용했던 스팀다리미는 생각보다 사용하는 것이 불편하고 보관할 때 부피도 많이 차지해서 한동안 구석에 보관하다 처분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일반 다리미만 사용하고 있지만 이것도 점점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여름철 앏은 옷감은 구겨진 것이 많이 보이기에 이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적당한 가격과 괜찮은 후기가 많은 이 제품을 급하게 선택했다. 다림질하는 것이 많이 귀찮은 일이라 대충 주름만 없앨 목적으로 홈 플래닛 핸디형 스탠드 스팀다리미 MW-801 제품을 구매했다.
사용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급할 땐 이런 핸디형 스팀다리미가 필요하긴 합니다. 이 제품은 옷걸이에 걸어 놓고 대충 쓱쓱 문질러주다 보면 어느 정도 주름이 없어져서 적당히 입고 다닐 정도로 주름은 펴진다. 의류 건조 직후 접혀서 구겨진 부분을 대충 펴주는 식으로 쓱쓱 다리며 지나가기만 해줘도 꽤 많은 의류를 다릴 수 있다. 스팀다리미의 특성인가? 완벽한 다림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다른 제품 사용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을 것 같다. 사용 후 전원 끄고 물통을 분리해서 보니 물이 안에 남아 있어 뒤집어 흔들어 빼봤지만 그래도 다 안 빠진다. 스포이트는 필수품 인가? 아니다. 물통의 고무마개는 입구 부분만 아니라 아랫부분도 물통에서 어렵지 않게 분리된다. 입구 마개만 열어 물을 쏟아낸 뒤 고무 아랫부분까지 완전히 분리하고 흔들어주면 남은 물까지 거의 빼낼 수 있다.
단점
외형이 생각 보다 크고 무거우니 물을 가득 채우지 말고 적당히 채우고 사용하시면 될듯하다. 제품이 뜨거워졌을 때 헤드 부분을 만지면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손잡이를 적당히 아래쪽으로 잡고 사용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물통을 완전히 비우는 방법이 다소 불편하다는 것은 조금 아쉽다.
장점
다림질할 때 다리미판 피고 접고 안 하고 옷걸이에 걸어둔 상태로 스팀으로 다림질하면 쉽게 다림질할 수 있으니 너무 편하고 좋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열이 빨리 오르고 스팀이 비교적 빨리 나와서 성격 급하신 분들께는 최고입니다. 연속 스팀이 나오도록 고정할 수도 있으니 많은 양의 의류를 다려야 할 때 정말 좋다. 외출 후 코로나로 항상 걱정이지만 매번 세탁할 수도 없으니 찝찝했었는데 스팀이 빵빵한 스팀으로 소독도 할 수 있어 안심되고 좋다. 만족도 99% 역시 가성비 끝판 왕이다.
여름철 얇은 옷 다림질 잘 되며 가성비에 적당히 기대한 보다 좋은 성능을 갖춘 홈 플래닛 핸디형 스탠드 스팀다리미 MW-801 제품 정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