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부쩍 여름이 일찍 찾아온듯하다. 7월 중순까지는 견딜만했는데 그것도 옛말인듯하다. 하루하루 더해질수록 더위는 더 심해지고 거기다 습도까지 높아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끈적끈적 눅눅함이 나를 반겨주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하겠다. 나만의 공간에서 쾌적하고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에 방법을 강구하다 스마트홈을 구축해두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에어컨을 미리 가동하니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하리라 생각됐다. 여러 제품 중 호환되는 제품이 많다고 하는 헤이 홈 스마트 리모컨 허브를 구매하여 구축해 보기로 했다.
사용기
제품의 구성은 스마트 리모컨 허브 1개, 전원 어댑터 1개, Micro5pin USB 케이블 1개, 설명서로 되어 있다. 구매 목적이었던 외부에서 에어컨 작동이 첫 번째 이유였는데 등록하면서 많이 애먹었다. 나름 신 제품인데 on/off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온도 제어는 되지 않았다. 설명서와 사용기들을 보면서 등록했는데 처음만 인식하고 다시 먹통이 되었다. 온도조절 등록은 일단 보류하고 on/off 기능은 잘되고 있어 외출 후 시원함이 반겨주는 공간을 구축했다.
단점
전원용 Micro5pin USB 케이블이 60cm로 상당히 짧다. 무선으로 연결되는 제품이긴 하지만 케이블이 너무 짧아 위치 잡기가 애매하게 조금 아쉽다. 그리고 설명서는 쉽게 되어 있는데 막상 설정하려고 하면 모든 제품의 포맷이 지원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학습 시켜 사용해야 한다. 일명 리모컨 DIY 기능으로 리모컨 버튼 하나하나 등록해서 완성시켜야 되는데 이 방법이 한 번에 되질 않았다. 한두 번 하다가 짜증 나서 켜고 끄기만 등록해서 사용하고 있다. 다음에 인내심을 가지고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장점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에어컨, TV, 전등 등 리모컨으로 제어되는 제품이면 모두 제어가 가능하다. 제품의 포맷이 없어도 번거롭지만 DIY 기능으로 직접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햇살이 따가워서 땀 흘리고 집에 들어와서 에어컨 켜고 시원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외부에서 미리 에어컨을 켜서 시원하게 해둘 수 있으니 너무 좋다.
홈 스마트 구축해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지내고 싶으시면 헤이 홈 스마트 리모컨 허브 구매해서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